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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엠오토노미, 3차원 공간 스캔 장비 '맵토치' 출시
조회수 : 769   |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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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엠오토노미 신용득 대표]

 



“세상 모든 공간을 3D 디지털로 만들고 싶습니다”

에이엠오토노미의 신용득 대표는 에이엠오토노미의 비전을 이렇게 밝혔다. 영화 ‘프로메티우스’에서 동굴의 형태를 알기 위해 레이저를 발사해 동굴을 스캔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에이엠오토노미는 영화처럼 공간을 3차원으로 스캔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를 제조하는 스타트업이다.

3차원 공간 스캔 방식은 고정형과 이동형이 있으며 이동형 방식은 MMS (자율주행자동차 분야에서 3차원 정밀도로지도 작성을 위한 장비로 도로의 3차원 공간 스캔 수행)와 드론사진측량이 있다. 현재의 이동형 방식은 GPS에 의존적이다보니 실내 주차장, 주택가, 건설현장, 산지, 광산, 동굴과 같은 곳을 스캔하기에는 힘든 점이 존재한다.

서울창업허브에서 만난 신용득 대표는 “기존의 스캔 장비는 이동성이 떨어진다. 공간이 넓어지면 비효율적일 수밖에 없다. 자동차에 올려서 스캔하는 이동형 방식은 빠르지만 전문가를 써야하고 가격도 비싸다. 무엇보다 스캔할 수 있는 공간이 한정적이라는 게 문제다”라고 말했다.

에이엠오토노미가 개발한 ‘맵토치(MAP-TORCH)’는 이동의 불편함을 해소해 다양한 공간에서 3차원 스캔이 가능하다. GPS없이 라이다(LiDAR)를 활용한 슬램(SLAM)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슬램은 로봇 분야에 쓰이는 기술로 로봇이 이동하기 위해 스스로 지도를 만들고 자기가 만든 지도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그렇기 때문에 GPS가 없어도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맵토치’는 한 손으로 들 수 있을 정도로 작아 삼각대 설치가 필요 없고 조작이 간편하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곳은 어디든 스캔이 가능하다. 사람이 갈 수 없는 곳은 로봇이나 드론에 ‘맵토치’를 설치해 공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맵토치’는 1초에 30만개의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라이다 센서를 이용하여 이동하면서 공간을 스캔한다. 올 상반기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으로부터 성능 인증도 마쳤다. 실내 로컬 오차는 0.023m이며 실외누적오차는 0.182%로 해외 스타트업 카르타(KAARTA)와 유사한 수준이다. 실외 누적 오차 0.182%는 100미터 이동하였을 경우 0.182미터의 오차가 발생함을 의미한다. 해외 경쟁사 대비 무게는 더 적고 크기는 작지만 30%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장비는 구입하거나 대여해서 사용할 수 있다.

‘맵토치’는 자율주행을 위한 로봇, 드론뿐만 아니라 건설, 산림자원조사, 광물자원조사, 화물량 측량, 해양플랜트, 부동산, 문화재, 안전, 환경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신용득 대표는 “아직 국내에서는 저희의 제품이 생소하여 시장이 작은 게 사실이다. 우선 사용자를 넓히는 게 목적이다“라고 말하면서 “도로 이외에 전국의 모든 지역을 3차원으로 스캔하는 게 꿈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용득 대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로봇그룹 연구원으로 10년 근무하면서 자율주행 로봇을 위한 위치 추정과 3차원 지도를 작성했으며, LiDAR를 활용한 SLAM 기술에 전문성을 쌓았다. 2018년 에이엠오토노미를 창업하면서 본격적으로 3차원 공간 스캔 장비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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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매일경제 조광현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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